'카눈' 계속 북상···내일 새벽 북한 진출
최대환 앵커>
오늘도 태풍 소식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이 오늘 아침 경남 거제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하며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오늘 밤 수도권에 진입해서 내일 새벽에 북한으로 넘어갈 걸로 보이는데요.
먼저 태풍의 진행 상황과 예상 경로를,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태풍 '카눈'.
상륙 직전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하던 '카눈'은 상륙 과정에서 '중' 강도로 낮아졌습니다.
강도는 약해졌지만 전국 곳곳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남 곳곳에는 어제부터 누적 30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충북 영동군 누적 강수량은 200mm를 기록했습니다.
전북 지역에는 100~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5시 기준 태풍이 충북과 경기 동부를 지난 후 북한으로 이동할 거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태풍의 여파는 내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녹취>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내륙을 따라 느리게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심동영 / 영상편집: 김하람)
또 중부지방과 남부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일 거로 보인다며 피해 없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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