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 향하는 태풍‥홍수주의보 지역 늘어나
[뉴스데스크]
◀ 앵커 ▶
태풍이 수도권 가까이 다가오면서, 서울과 수도권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MBC 재난방송센터입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충북 청주 북북동쪽 약 10km 육상에서 시속 20km로 북북서진 하고 있습니다.
춘천과는 90km, 서울과는 110km 떨어진 거리로, 남쪽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강풍 반경에 포함돼 있습니다.
밤 10시를 전후해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특보 보시겠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충북, 경북 등대부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강원 산지에는 태풍경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직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쏟아진 곳들 늘어나면서, 홍수 특보가 내려진 지역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우선 홍수 경보 지역 보시겠습니다.
군위군 무성리와 의성군에 홍수 경보 내려졌고요.
홍수주의보 내려진 지역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영동군 양강교, 괴산군 목도교, 대구시 신암동, 밀양시 삼랑진교 등 대부분의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수경보가 내려진 경북 의성군 장송교 인근에 있는 의성군 낙단교 모습입니다.
이곳 낙단교 수위는 6.5m를 넘어섰지만, 아직 관심 단계 아래인 상황인데요.
하얀 거품이 일정도로 물살이 거센 상태입니다.
다음은 역시 홍수주의보 내려진 충남 아산시 충무교입니다.
주의보가 발령된 곳 중 수도권에 가장 가까운 곳인데요.
이곳은 한때 수위가 '주의' 단계인 4m를 넘어설 정도로 많이 올라왔는데요.
현재도 3.97m로 여전히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깃발들이 휘날릴 정도로 바람도 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사태 예보발령 현황입니다.
이쪽을 보시면 충북 영동군, 경북 고령군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경보가, 부산광역시 북구, 대구 군위, 경기 평택 등 53곳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집중호우 때 피해 입은 지역들도 있어서 산사태 상황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인명피해는 대구 지역 사망 1건, 실종 1건입니다.
대피상황은 1만여 세대로 1만 4천여 명입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MBC 재난방송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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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323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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