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상승…서울시,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 연장
이번엔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잠수교에 최하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아직 잠수교 통제는 안 하고 있죠?
[기자
아직 통제되진 않았습니다.
수위는 조금 전인 저녁 7시 30분 기준 4.21미터입니다.
3시간 전보다 30cm 정도 높아졌습니다.
아직은 사람과 자동차 모두 다닐 수 있습니다.
보행자를 통제하는 수위인 5.5미터, 차량을 막는 수위인 6.2미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강이나 하천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앵커]
서울 시민들 퇴근길은 어땠나요?
[기자]
지금까지 하천만 27곳 출입이 통제됐고요, 서울 안에서 도로는 아직 통제된 구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을 8시 30분까지 늘렸고요. 지하차도와 하천 제방, 급경사지 등 취약시설도 미리 점검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이렇게 수도권, 특히 서울을 가깝게 지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오늘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는데, 태풍이 더 가까워지면 바람도 세지겠죠?
[기자]
지금 태풍의 중심과 서울까지 거리는 80km 정도 됩니다. 잠시 후인 9시쯤엔 서울 동쪽 약 50km 부근 지납니다.
가장 가까운 건 밤 11시쯤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태풍의 속도가 느리다는 겁니다.
자정 무렵 서울 북쪽 50km를 지나고요.
새벽 3시에도 북북서쪽 80km 부근이라 밤사이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력이 약해졌다 해도 최대 풍속 초속 20m에 달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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