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진입한 태풍 '카눈'...서울 최대 고비

[앵커]

이번에는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수도권에 진입하면서 서울도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동작대교 연결합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동작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비바람이 거세진 거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태풍이 충북을 지나 수도권에 진입하면서 서울에도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서 눈을 뜨기 어렵고요,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 때면 몸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11시에는 태풍이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합니다.

지금부터 자정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요, 긴장을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태풍 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내륙을 관통해 중부지방까지 북상했습니다.

충주를 지나 수도권에 진입했는데요, 앞으로 2∼3시간 뒤면 서울에 최근접하겠고, 자정 이후, 북한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강풍반경에서 벗어난 남부지방은 '태풍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울 등 중부와 경북지방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특히, 영동지방에는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따라서 이들 지역에는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분포하면서 시간당 10∼2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동지방은 오늘 하루 만에 이미 30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120mm 이상, 충청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비상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에 순간풍속 초속 35m 안팎, 중부지방은 초속 15~2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고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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