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롤스로이스 돌진’ 운전자, 마약성분 16회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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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한 20대 운전자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되는데요,
채널A 취재 결과, 이 운전자는 병원 4곳을 돌아다니며 마약 성분을 16번 처방 받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성형외과 건물에 들어가는 남성.
9시간 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다시 차에 올라타고, 불과 15미터 가량 운전하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합니다.
지난 2일 20대 여성을 차로 치어 중상을 입힌 롤스로이스 운전자의 사고 직전 모습입니다.
신 씨의 소변에서 케타민과 프로포폴, 아미노풀루티느라제팜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습니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투약받았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의약품들은 일반적으로 여드름 치료에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지난 2월부터 병원 네 군데를 돌아다니며 매달 2차례가량 모두 16번 시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신 씨는 이미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1차례 입건된 과거 전력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마약 투약을 목적으로 병원을 돌아다닌 것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11시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유하영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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