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국, 내일 호주 앞바다서 '中 견제' 군사훈련…"억지력 향상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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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호주·인도 등 대(對) 중국 견제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내일(11일) 호주 시드니 앞바다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 토마스 미 해군 제 7함대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11일부터 말라바르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면서 이번 훈련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 4국 군이 협력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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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대(對) 중국 견제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내일(11일) 호주 시드니 앞바다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 토마스 미 해군 제 7함대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11일부터 말라바르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면서 이번 훈련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 4국 군이 협력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개국이 쿼드로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제공할 억지력은 역내에서 활동하는 다른 모든 국가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호주 해군 사령관도 "태평양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해상에서의 전투는 향후 잠재적 분쟁 측면에서 최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2년 인도와 미국 해군 간의 연합 훈련으로 시작된 말라바르 훈련은 2015년부터 일본이 참여하고 지난해부터는 호주와 인도까지 가세하면서 사실상 쿼드 4개 회원국의 해군이 모두 참여하는 훈련이 됐다.
말라바르 훈련은 그간 인도양 또는 북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됐지만, 훈련 장소가 남태평양으로 옮겨진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호주에서 이 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솔로몬 제도와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섬나라를 둘러싸고 미중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은 역내 전략적 중요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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