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대상84 되겠네…시청률‧광고 대박 '태계일주2', 시즌3로 굳히기[종합]

▲ 기안84. 제공|MBC '태계일주2'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기안84 연예대상 유력설, 더이상 설레발이 아니다.

기안84가 이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연출 김지우 박동빈 신현빈 장하린, 이하 '태계일주2')가 2049 시청률부터 광고, OTT까지 휘어잡으며 2023년 최고의 예능 콘텐츠의 힘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안84는 '태계일주' 두 시즌의 주인공이면서 MBC 예능의 또 다른 대표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핵심 멤버다. 기존 프로그램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공이라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도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온다. 더욱이 '태계일주3'까지 이미 제작이 확정됐다. 이정도면 굳히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 정도다.

지난 6일에 방송된 ‘태계일주2’ 9회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과 홀로 여행을 시작한 기안84의 여정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푸가 온천’ 캠핑 중 고산병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마음과 또 자신만의 감성과 낭만을 놓치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인도 여행을 함께하며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누구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인도 삼형제’를 향한 리스펙을 유발했다.

▲ 제공|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인도 삼형제’의 활약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태계일주2’는 가구 시청률 6.8%,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49시청률에서는 2회와 9회에서 이 시간대 터줏대감인 SBS ‘미우새’를 잡고 일요일 예능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화제성 지수와 OTT-IPTV 시청 순위에서도 ‘태계일주2’는 매주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MBC 내 광고 판매율 및 회당 판매액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부동의 1위는 여전히 건재한 '나 혼자 산다'다. 물론 이 역시 기안84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태계일주2’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 방송진흥위원회와 MBC 시청자 위원회가 선정한 2분기 좋은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여행 예능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기안84의 제 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 소식 등이 전해졌다. ‘태계일주2’ 마지막회가 남은 가운데, 제작을 예고한 ‘태계일주3’에 대한 기대도 높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적응력을 가진 기안84는 인도와 하나된 ‘인도84’로 ‘태계일주2’의 중심축을 잡았다. 그 자유로운 영혼은 이미 '나 혼자 산다'에서 발굴한 기안84만의 매력. 인도로 건너가 갠지스강의 물을 맛보고, 현지인들 보다 더 현지인 처럼 그들의 삶과 일상에 스며든 기안84는 날 것의 모습에 묵직한 감동까지 전했다. 물론 여전한 의외성과 유연함으로 예능 본연의 재미를 발산하는 데도 빠지지 않았다. 마사지 장면, 운동 장면 등 주옥같은 레전드 장면도 이같은 맹활약 덕에 기안94는 현 시점 MBC 연예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에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 제공|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 제공|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턔계일주'의 성공에 물론 기안84의 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롭게 합류한 덱스는 숨길 수 없는 야생성과 생존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귀여움과 스윗함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인도 여정에 신선함을 더했다. 빠니보틀은 닮은 듯 다른 기안84와 덱스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냈다.

‘태계일주2’가 끝나도 '태계일주3'이 이어지며 대세의 기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삼형제' 덱스와 빠니보틀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기안84의 인도여행 마무리가 담긴 '태계일주2' 마지막 회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제공|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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