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6년 만에 유커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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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의 빗장을 완전히 풀었습니다.
'유커'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광업계와 면세업계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늘 발표한 중국인 단체여행 허용 국가는 78개 국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국은 2017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가 일부 단체 관광이 재개됐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후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중국은 단계적으로 단체여행 재개를 알렸지만 우리나라에는 빗장을 풀지 않았습니다.
[안은주 / 외교부 부대변인]
"한중 양국은 상호 간 인적 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하에 관련 소통을 해온 바 있습니다."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양국의 관광업계와 면세업계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중국 여행사 관계자]
"어제 밤새 서울, 제주행 새 여행 상품 등 처음으로 한국행 단체 여행 상품을 준비했어요."
[한국 면세점 관계자]
"내년 정도에는 (항공편이) 다 회복될 거라 생각해서 (우리는) 중국 결제업체와 제휴해서 이벤트 만들고."
한중 외교 소식통은 "다음 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양국 관계를 적절히 관리하려는 중국의 의도로 볼 수 있다"며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지문을 채취하던 절차도 12월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구혜정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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