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원장 "축산유통분야 동반성장·상생협력 선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유통 분야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2023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축평원은 이번 계획 수립을 계기로 △동반성장 경영환경 조성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 등 3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한 9개 지표, 24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축평원은 이를 위해 협력·거래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진단과 도입을 지원한다. ESG 경영진단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영세 축산기업에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 사항을 컨설팅해 줄 계획이다.

또 협력·거래 기업과 조정을 통해 원가를 변경해 계약하는 '납품대금 조정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물가·인건비·원자재 등 가격 변동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가 상승분을 계약 금액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상생결제 제도 등 협력기업의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협력 기업을 비롯한 하위 거래기업(2·3차)도 안정적으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현장 자문을 통해 피해 예방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축평원은 임직원의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정거래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평원 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중소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 동반성장 활동도 추진한다.

박병홍 원장은 "축평원은 이번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시작으로 축산유통 분야의 동반성장 문화 조성은 물론 축산유통 분야 상생협력 선도기관으로서 지역발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