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사우디·이스라엘, 국교 정상화에 큰 틀에서 합의"

김태욱 기자 2023. 8.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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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를 두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빠르면 9개월 내에 사우디·이스라엘 국교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에서 사우디·이스라엘 국교 정상화에 관해 깊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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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국교 정상화를 두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시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를 두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빠르면 9개월 내에 사우디·이스라엘 국교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에서 사우디·이스라엘 국교 정상화에 관해 깊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사우디·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관련 합의를 이뤄야 국교 정상화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우디는 이스라엘 측에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경 대 팔레스타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에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제닌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강행했다. 당시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국민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매체는 사우디·이스라엘 국교정상화 움직임에 대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동에서 미군 병력을 축소하면서도 이란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내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양국 사이 대화가 논의되는 것은 사실이나 합의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입장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WSJ 보도 직후 "아직 성문화할 만큼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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