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中 경제 보복시 공동대응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8.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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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 미리보는 한미일 정상회의 ◆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설 경우 공동 대처할 방안을 논의한다. 중국은 이른바 사드 보복 이후 경제적 압박을 목적으로 비자 발급과 통관 지연, 요소수 수출 중단 조치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해야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는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경제적 질서를 깨뜨리는 행동에 대해 3국이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이날 대중국 첨단기업 자본투자 규제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한·미·일 3국 간에 중국 경제 압박에 대한 결속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다음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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