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구·경북 아직 많은 곳에 태풍특보…피해와 안전사고 주의

[KBS 대구] 현재 태풍 ‘카눈’은 시속 29km의 속도, 중심기압 985hPa로 충주를 지나 경기 동부를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후 자정 무렵 북한지역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오늘 대구, 경북에는 오후 12시~3시 사이 태풍이 최 근접하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경주 토함산에 318mm, 팔공산에는 302mm 등 이틀간 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요,

바람도 경주 외동에서 초속 26.4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대구, 경북은 태풍의 중심과 멀어지고 있고요,

차차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습니다.

태풍특보도 점차 해제되는 곳이 있는데요,

아직은 많은 곳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와 해상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 경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제 비바람이 다소 잦아들기는 했지만, 오늘 밤까지는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요,

상주와 문경 등 경북 북서내륙에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경북 북부내륙과 울릉도 독도에는 20~60mm, 북부 동해안에는 5~3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대구와 남부지역에는 5mm의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도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대구, 경북에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5~25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습니다.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는 물결이 최대 6m로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내일까지 너울성 파도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태풍으로인한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