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45층 테라스 '휘청'..세종시 곳곳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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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강풍 영향으로 주상복합건물 꼭대기 카페 테라스가 휘청이는 등 세종시 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성동 나릿재마을 6단지 45층에 위치한 카페 '메타45'의 야외 테라스 난간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흔들려 떨어져 나갈 뻔 한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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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강풍 영향으로 주상복합건물 꼭대기 카페 테라스가 휘청이는 등 세종시 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성동 나릿재마을 6단지 45층에 위치한 카페 '메타45'의 야외 테라스 난간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흔들려 떨어져 나갈 뻔 한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로프에 몸을 묶어 단단히 고정한 뒤 흔들리는 난간을 긴급 철거했다. 쏟아지는 비바람이 워낙 강한 탓에 철거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카페는 시민들을 비롯해 외부 방문객들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자주 찾는 지역 명소 중 하나다.
소방본부 측은 나머지 기둥 창틀과 외벽도 태풍 상황을 보고 대응키로 했으며, 카페 측은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휴업하기로 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세종지역 누적 강우량은 평균 155.16㎜로 기록됐다.
도담동이 178㎜로 가장 많았고, 금남면 176㎜, 보람동175㎜, 장군면174㎜ 등의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수목 전도 14건, 토사유출 9건, 도로침수 7건, 기타 5건 등 모두 35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과 주민 통행 통제도 이어졌다. 하천변 6곳, 도로 및 교량 16곳, 둔치주차장 2곳, 기타 40곳(둘레길 14곳·등산로 13곳·임도 2곳·공원 11곳) 등 모두 64곳에 대해 접근금지 조치가 이뤄졌다.
세종소방서 앞 어진지하차도(어진동 710) 역시 침수돼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어 차량이 우회하기도 했다.
침수 우려가 있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재민 14명이 마을회관, 민간 숙박 등에 일시 대피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해 군·경찰·한전·LH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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