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3년 보세사 시험 1213명 합격

올 보세사 응시·합격자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0일 지난 7월 치러진 '2023년 보세사 시험' 결과, 총 3177명이 응시해 1213명이 합격(합격률 38.2%)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격률 25.8%(응시자 2695명 중 695명 합격) 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보세사는 관세법 제164조에 따른 보세구역의 운영인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화물관리 전문 자격인으로, 보세구역 및 보세화물 증가 추세에 따라 그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 보세사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69.5점이며, 최고 점수는 88.8점이다.

전체 응시자 중 20·30대 연령층이 약 66%(2091명)이었으며, 전체 합격자의 약 68.5%(831명)를 차지했다.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 및 한국관세물류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세사 자격증은 오는 17일부터 우편으로 교부될 예정이며, 향후 보세사로 근무하고자 하는 경우 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 또는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보세사 제도를 통해 통관물류·화물분야 전문가를 지속 육성하고,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