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백현동 의혹’ 소환 통보…이재명 “국가의 폭력”
[앵커]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오는 17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달 안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해서도 소환 조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는 건 가장 큰 국가 폭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민주당 대표/지난 2월 10일 : "지금처럼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이 공개소환, 회술레 같은 수치입니다."]
이번엔 백현동 개발 의혹으로 오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특경법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2015년, 백현동 아파트 개발 과정에 부지 용도 변경을 해주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비율을 줄이고, 성남도시개발의 사업 참여를 배제해, 민간 시행사가 결과적으로 약 3천억 원의 분양 이익을 얻었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검찰은 시행사 최대주주인 정 모 회장이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 출신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통해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에게 민원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관여했다는 게 검찰이 보는 구도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역사와 국민이 심판할 거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 폭력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해서도 이달 안에 소환 조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백현동과 쌍방울 사건 수사 결과를 아울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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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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