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으로 학생 성장·기초학력 '쑥쑥'

[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력신장 공동캠페인]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 상담·코칭 서비스 제공
학생 학습 역량 강화…자기주도적 능력 향상
문해력·자존감 등 센터별 특색 각양각색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통합업무협의회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동행'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 성장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 상담·코칭 서비스를 제공, 학습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기초학력 보장 위해 힘 쓰는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 대전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수업 내 지원' '학교 내 지원' '학교 밖 지원'이라는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중 3단계 학교 밖 지원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교의 노력만으로 도움을 주기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학습뿐만 아니라 비학습적인 요인에 의한 복합적인 원인을 분석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고등학교 학생, 대전동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동구·중구·대덕구 초·중학교 학생, 대전서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서구·유성구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학습 상담 및 코칭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지원을 중하위권 학생으로 확대함으로써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또 다양한 학습의 어려움을 진단 및 분석해 종합적인 개별 맞춤형 지원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학습 동기 강화 및 학습 전략 지도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전동부학습클리닉센터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표준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직접 학교로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 제공=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가장 특징적인 프로그램은 '학교로 찾아가는 1대 1 맞춤형 서비스'이다. 학생들이 학습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상담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습표준화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유형을 찾고, 학습을 방해하는 인지·정서·행동 요인을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학습코칭지원단과 매칭해 학습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대 1 맞춤형 학습 상담과 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지원하는 코칭지원단은 교육학·심리학을 전공하고, 청소년 대상 상담 활동을 해온 전문가들로 매년 공개 선발 과정을 통해 위촉된다.

전문적 진단 및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매년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발되는 의료기관 4곳, 상담기관 15곳 등 모두 19곳의 학습 바우처 제공기관을 통해 맞춤형 학습 상담 및 심리 치료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습코칭지원단의 실제적인 학습 상담 및 코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년에 7회 역량 강화 자율연수를 실시한다. 학습 코칭 대상자들의 학교급,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기에 학습코칭지원단의 의견을 수렴해 연수를 계획,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학습자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학습 코칭을 하기 위한 학습유형의 이해와 적용에 관한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 이해를 통한 학습 상담' 'MBTI를 활용한 학습 코칭 역량 강화'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마음사용설명서' '학생 성장을 위한 개인맞춤형 학습 코칭' 등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학습자 이해를 통한 맞춤형 학습 코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월 통합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습코칭지원단도 매월 사례발표를 통해 학습 상담 및 코칭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습코칭지원단의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양한 상황별 학습 코칭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다.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 방학 중 학습 캠프 배움 동행 집단 상담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문해력·자존감…센터별 특색 '톡톡' = 센터별로 중점을 둔 부분들이 각양각색이다. 대전서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경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미해득 및 기초학력 지도를 위한 방안 자료 공유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또 대전동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표준화검사 및 해석 상담 프로그램을 학기 초 관내 중학교의 '움트는 동행 프로젝트'와 연계해 학생들의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기 초 고등학교 학생 대 학습 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개인별 학습 역량 강화는 물론 자신의 학습 방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찾아가는 방학 중 학습 캠프 '배움 동행'의 학습 코칭 및 상담을 통해 자기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개인의 잠재력과 강점, 약점을 파악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정서,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정 내 지원이 필요하기에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초·중·고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학습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학생의 성격유형검사 등을 바탕으로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녀와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대전동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학부모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지속적인 학습 상담 및 코칭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습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1-2회의 단기 프로그램인 학습표준화검사 및 해석 상담을 2학기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습표준화검사 실시 후 해석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 전략 및 메타인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도움이 더 필요한 학생의 경우 센터의 전문상담사와 협의해 추가적인 학습 상담 및 코칭도 지원한다.

시교육청 최재모 중등교육과장은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3단계 안전망 중, 학교 밖 안전망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 심리, 정서 집중지원을 통해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동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