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태풍·폭염 대응’ 건설현장 점검 실시
고용당국이 태풍과 폭염 등 기후 악조건 속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0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경기지청은 이날 ㈜금강주택이 시공하는 ‘화성동탄2 주상복합 C2BL 금강펜테리움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태풍 및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주로 ▲자재 무너짐 및 날림 ▲타워크레인 전도 ▲옹벽 붕괴 ▲지하층 침수 ▲감전 등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경기지청 측 설명이다.
점검 후엔 ㈜금강주택 현장 관계자들과 ‘태풍·폭염대응 안전관리대책 간담회’를 개최해 ‘태풍 대응 특별지침’을 배포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및 폭염 안전관리대책을 공유했다.
경기지청은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운산농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상황을 살폈다.
이 농장은 외국인근로자 3명이 채소 재배 및 포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비닐하우스 및 노지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크다.
이에 경기지청은 이 농장에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배포하는 등의 방식으로 폭염 대응 요령 등을 안내했다.
경기지청은 앞으로도 가용 가능한 산업안전보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을 중심으로 폭염에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면 ‘물-그늘-휴식’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사업주가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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