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 무대 설치, 안전조치 미흡…“정부, 산안법 위반”
김지환 기자 2023. 8. 10. 19:39

세계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K팝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는 등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0일 “언론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촬영한 콘서트 무대 설치 사진을 보면, 다수의 산안법 위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안법은 사용자가 노동자들의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작업자 중 일부는 고소작업 중이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안전벨트는 추락 시 신체 지지를 위해 허리에 착용하는 띠 모양의 안전장구를 말한다.
또 최상부에는 안전난간이나 생명줄도 설치돼 있지 않다. 작업발판이 모든 층에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은 데다 층과 층을 오가는 사다리도 보이지 않는다.
전재희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정부가 급하게 콘서트를 준비하다보니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9일 오전부터 무대 설치 현장에 나가 수시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며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산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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