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은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

남궁창성 2023. 8. 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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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의 안보리 결의 없이도 회원국의 전력을 즉각적이며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유"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폴 라캐머라 사령관님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님을 비롯한 유엔사 여러분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유엔사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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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서 유엔사 지휘부 간담회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1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의 안보리 결의 없이도 회원국의 전력을 즉각적이며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유”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엔사 지휘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유엔사에서 폴 라캐머라 사령관,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 브라이언 울포드 기획참모부장, 존 캐리 기획참모차장, 마르티네 키드 군수참모차장, 존 와이드너 참모장, 윌러드 벌러슨 지구사령관, 데렉 립슨 특수전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등이, 우리 측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국가안보실 조태용 실장, 김태효, 임종득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폴 라캐머라 사령관님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님을 비롯한 유엔사 여러분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유엔사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해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이처럼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은 유엔 역사에서도 유일하며,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하며,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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