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임박한 경기도 '3단계' 비상‥이 시각 여주 남한강
[뉴스데스크]
◀ 앵커 ▶
현재 충북 충주 근처에 와있는 태풍은 이제 수도권으로 바짝 다가와 있는데요.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경기도 여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 그곳도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기 여주시청 부근 남한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과는 4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아직 비가 다소 약하게 내리는 가운데, 갑자기 비바람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평소 인적이 드문 곳은 아니지만 지금은 차량 통행도 뜸하고 행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분위깁니다.
이곳 여주시는 오늘 낮부터 태풍 대비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남한강을 포함해 여주시 227개 하천변의 보행자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요,
어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 여주시 재난대응팀은 누적 강수량과 풍속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어젯밤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기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경기소방본부는 오늘 오후 4시까지 태풍 피해로 인한 안전조치가 총 95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시속 29km 정도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예보대로라면 이 시각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걸로 보입니다.
경기도 역시 전역이 오늘 늦은 밤까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든 인근의 세종과 충북 일대는 피해 신고가 속출했는데요.
오늘 정오쯤엔 세종시 어진동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에 빗물이 들어 차 4시간 넘게 양방향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고요.
축대 붕괴 우려가 있는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여주시 남한강변에서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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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321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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