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옷 다 버렸어요” 김승기 감독의 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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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또 하늘색 컬러와 함께 등장했다.
소노의 창단 기자회견 당시 팀 컬러인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던 김승기 감독은 이날도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벤치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오늘도 팀 컬러에 맞춰 입었다. 주황색 옷은 다 갖다 버렸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역시 전성현을 축으로 3점슛이 주무기가 된 팀 컬러를 선보이겠다는 게 김승기 감독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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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는 10일 고양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10-94로 승리했다. 김민욱(2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김지후(29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화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소노가 창단 후 치른 첫 연습경기였다. 소노는 대표팀 차출을 앞둔 전성현과 이정현의 휴식, 부상선수 등으로 가용인원에 한계가 따랐으나 19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성균관대를 제압했다.
소노의 창단 기자회견 당시 팀 컬러인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던 김승기 감독은 이날도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벤치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오늘도 팀 컬러에 맞춰 입었다. 주황색 옷은 다 갖다 버렸다”라고 말했다. 주황색은 부실 경영으로 KBL에서 제명된 데이원스포츠의 팀 컬러였다. 선수단에 따르면, 소노는 지난 시즌 착용했던 유니폼을 최근 짐을 정리하는 과정서 모두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시즌 객관적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은 가운데 부실 경영까지 겹쳐 온전히 시즌을 치르기 힘든 환경이었지만, 4강에 진출하며 ‘감동 캐롯’이라 불렸다. 올 시즌 역시 전성현을 축으로 3점슛이 주무기가 된 팀 컬러를 선보이겠다는 게 김승기 감독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전성현,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게 김승기 감독의 설명이다. 김승기 감독은 “6강에 오르기 위해선 (전)성현이만큼 (김)지후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 (한)호빈이도 마찬가지다. (이)정현이와 함께 뛰거나 백업 역할을 해야 할 가드들의 경기력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FA 함준후를 영입했으나 3번에 대한 김승기 감독의 고민은 계속된다. 김승기 감독은 “(함)준후가 맡는 포지션이 약하다. 상황에 따라선 (김)강선이도 그 자리를 채워야 할 것 같다. 195cm 이상의 3번, 예를 들어 (문)성곤이 같은 선수가 없다. 소노의 창단 작업이 빨리 이뤄졌으면 우리도 성곤이를 노릴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창단 첫 시즌이기 때문에 6강은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27승이 필요하다. 30승 이상도 하고 싶지만 전력상 그건 욕심인 것 같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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