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서울도 강풍에 나무 쓰러져…서울 숲길 380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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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서울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외벽펜스가 손상되는 등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모든 하천과 숲길 400여곳을 통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태풍 '카눈' 북상에 시가 상황근무를 시작한 지난 9일 오후 9시 이후 총 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등 주요 숲길 380개 노선과 27개 전체 하천을 통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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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든 하천 통제…빗물펌프장 21곳 가동중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서울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외벽펜스가 손상되는 등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모든 하천과 숲길 400여곳을 통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태풍 '카눈' 북상에 시가 상황근무를 시작한 지난 9일 오후 9시 이후 총 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47분 강북구에서는 주택 마당으로 나무가 쓰러져 외벽펜스 1곳이 손상됐다. 서울 소방은 로프 고정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후 2시16분에는 양천구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져 도로를 침범해 해당 수목을 제거했다. 이외에도 광진구 올림픽대교, 노원구 중계동 등에서 수목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3470명이 1단계 상황 근무를 실시하며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등 주요 숲길 380개 노선과 27개 전체 하천을 통제중이다. 또한 71만톤의 임시 저류랑을 확보했으며 빗물펌프장 21개소(중화2, 목동 등)도 가동 중이다.
서울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저녁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곳은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누적 강우량은 동작구가 81㎜로 가장 많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예상 순간풍속은 초속 15~25m다. 이날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풍속이 특히 강할 전망이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부근(경기동부)에 접근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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