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입시비리 기소에 “차라리 날 남영동에 끌고 가 고문하라”

김경호 2023. 8. 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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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딸 조민(32)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자신의 페이스북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씨는 기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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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책임질 부분 있으면 겸허히 책임”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연합뉴스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딸 조민(32)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자신의 페이스북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씨는 기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부산대 및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허위작성공문서행사 등)로 이날 조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기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조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는 지난달 14일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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