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카눈', 빗줄기도 가늘어져…충남 비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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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충남에 근접했지만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충북 충주 동쪽 약 10㎞에서 시속 20㎞로 북상 중이다.
태풍 강풍 반경(220㎞)에 여전히 충남이 포함되면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비는 조금씩 잦아들었다.
비구름은 이날 부여 161㎜, 아산 160㎜, 예산 149.5㎜ 등 충남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100㎜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지만 오후 5시 이후에는 비가 그치는 지역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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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4명 대피 중…도로 등 139곳 통제
(내포=뉴스1) 이시우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충남에 근접했지만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충북 충주 동쪽 약 10㎞에서 시속 20㎞로 북상 중이다.
태풍 강풍 반경(220㎞)에 여전히 충남이 포함되면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비는 조금씩 잦아들었다.
비구름은 이날 부여 161㎜, 아산 160㎜, 예산 149.5㎜ 등 충남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100㎜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지만 오후 5시 이후에는 비가 그치는 지역이 늘어났다. 강수량도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낮 동안 내린 많은 비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대피한 주민들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천안에서는 동남수 수신면에 거주하는 주민 16명이 산사태를 우려해 선제 대피했다. 아산에서도 33명이 임시 대피시설에 머무는 등 94명이 몸을 피했다.
천안 성정 지하차도가 오후 2시 54분부터 전구간이 통제되고 있고 논산에서는 도로 2곳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이는 등 도로 28곳을 포함해 139곳의 통행이 제한됐다.
또 천안 월봉동에서 나무가 전도돼 보행로를 가로막는 등 도내 곳곳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긴급 안전조치가 벌였다.
앞서 오전 8시49분께는 충남 부여 임천면의 한 거리를 지나던 30대 여성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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