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이용호 "총선, 수도권 승리 위해선 대통령 지지율 40% 후반은 되어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용호 "총선, 수도권 승리 위해선 대통령 지지율 40% 후반은 되어야"
-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 걱정…원외위원장은 걱정·당 지도부는 영남 출신 낙관
- 수도권 총선 승리에 대통령 지지율은 절대적…40% 중후반은 나와야 과반할 수 있어
- 당 내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포진시켜 준비하는 것 급선무…무명의 인사들 주효할까 의문
- 잼버리 대회, 총재적 실패 무능력과 무책임의 합작품…조직위 대회 치를 역량 부족
- 잼버리 대회 파행, 부산 엑스포 유치에 영향을 줄 것…3개월 노력여하에 달려
- 이재명, 17일 소환 '예정된 수순'…'체포동의안' 포기하지 않을 것
- 정진석, 징역 6개월 선고…재판부 가혹한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오늘 '정면인터뷰'에서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서 당내 현안에 대한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용호)>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이것부터 제가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요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총선 때 말이에요. 이 서울 수도권 지역의 승패를 걱정하는 국민의힘의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저는 걱정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수도권이라고 해야 서울, 경기, 인천 121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7석 지금 있거든요. 한강 이북 쪽에는 용산에 1석밖에 없어요. 그런데 실제로 또 그분들이 당선된 지역은 강남 등을 위시해서 17석 지역은 국민의힘에 상당히 유리한 지역이에요. 그런데 이 이분들은 또 아무래도 유리한 지역에 있으니까 큰 걱정을 좀 덜하는 편이고 문제는 대부분은 이제 원외위원장들이거든요. 그러니까 현역 의원이 아닌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그분들은 걱정이 대상이죠.
◇ 신율> 그러니까 그 말씀은 원외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의 현역 의원과 맞서 싸워야 되기 때문에 그게 걱정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이용호> 그렇습니다. 실제로 걱정을 하는 분들은 현역이 아닌 분들은 걱정을 하고, 걱정을 해야 될 당 지도부나 이런 분들은 영남 쪽에 지역구가 많고 또 현역 의원이고 유리한 지역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좀 걱정을 좀 덜하고, 그런 미묘한 현상이 생겨서요. 그러니까 지금 당내를 보면 아마 내년에 이길 거다. 그런 낙관론이 한편에 있고 또 한편으로는 위기감이 있고, 그래서 이 두 가지의 기류가 혼재해 있는 상황입니다.
◇ 신율> 그런데 의원님께서는 이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쪽이시고요. 그죠?
◆ 이용호>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중에 더 준비를 덜 하게 되고 덜 치열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늘 준비해야 된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 신율> 대통령 지지율 같은 경우도 영향을 수도권의 선거에서는 영향을 미치겠죠?
◆ 이용호> 저는 대통령 지지도가 수도권에서는 절대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내년 총선쯤에는 지난번 대선 득표율의 지지도 40% 후반은 적어도 나와야 되지 않을까.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상당히 선전을 하고 승리를 했거든요. 그 표 정도를 얻을 수 있어야지 내년에 1당이 되고 과반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저는 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지도가 40% 중반은 적어도 넘어서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대통령 지지율도 올리는 게 인위적으로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도 지금 준비를 하는 입장에서 일각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 하면 이 새로운 정치 신인들 발굴을 지도부가 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저는 발굴도 중요한데 지금 국민의힘 내에 있는 여권에 많은 인사들이 있거든요.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사실 있는 자원들도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면, 사실 새로운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지도 않고 선거에 보면 나중에 의원하는 걸 보면 또 새로운 사람이 대단한 인물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무명의 인사들, 어떻게 보면 신인이라고 하는 게 무명의 인사들일 수 있는데 그게 그렇게 주요할까? 또 그럴 만한 사람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당 내에 있는 많은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빨리 포진을 시켜서 준비를 내년 총선에 지금 채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여권에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또 다른 사안도 있지 않습니까? 바로 잼버리 얘기인데요. 이거 지금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정말로 이게 총체적 실패인데, 그러니까 한마디로 무능력과 무책임의 합작품이다. 이게 사실 6년 전의 우리가 잼버리 결정이 됐거든요. 6년 동안 도대체 뭘 했었는지, 그 당시에는 그 유치할 때는 아주 좋은 제안을 했을 거예요. 여기에 나무 심어가지고 어떻게 하고 했는데 그러면 그동안에 뭘 했느냐, 그리고 지금 결과적인 얘기입니다만 가장 더운 시기에 정말 나무 한 그루 없는 상태의 간척지에 유치를 하겠다고 한 발상 자체가, 이게 잼버리를 위한 것인지 새만금을 위한 것인지.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됐고요. 저는 이걸 둘러보면서도 결국 조직위 책임이거든요. 조직위가 위원장이 있고 집행위원장이 있고 사무총장이 있는데, 사무총장이 사실 늘 거기서 근무하면서 많은 직원들을 데리고 준비를 해오는 것이거든요. 벌써 준비를 해온 지가 3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이 사무총장 처음부터 그런 분야에 경험이 없었고 또 역량도 부족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왜냐하면 이분이 지금 경력을 보니까 여가부에서 무슨 권익 정책, 권익 증진 이런 쪽에 일했던 분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예산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예산을 충분히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늘 보면 제대로 집행이 안 되는, 늘 집행이 지지부진한 이런 상태가 됐고, 또 위원장이라고 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상징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제대로 감시 감독을 잘 못 했고 이래서 이건 총체적인 부실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런데 여가부가 지금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것 같은데, 물론 이 의원님도 현 정부 출범할 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셨습니다만 지금 여가부에 대해서 제기되는 책임론과 여가부 폐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연결이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일단 책임을 묻고 폐지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용호> 폐지하고 이거하고는 관계가 없죠. 사실은 왜냐하면 잼버리를 잘못한 책임은 별개의 문제고 여가부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여성가족부로서의 제대로 역할을 해왔느냐는 부분은 별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두 가지를 결부시켜서 조금 논하기는 적절치 않고요. 다만 여가부 내의 조직이 제가 듣기에는 시민단체 출신들, 이런 분들이 많고 이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런 큰 행사에 주무부처로서의 역량이 떨어진 측면은 있죠. 그래서 그런 것은 비판받을 수 있지만 이 잼버리와 여가부의 존폐 문제하고는 별개의 문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그리고 잼버리의 파행이요. 부산 엑스포 유치 결정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 이용호> 영향을 걱정하죠. 사실은 그러면 어떻게 하나, 전 세계적으로 많은 대표단들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거기 보니까 정말 이번에 너무 부실했다. 이렇게 그런 여론이 돌면, 또 늘 이런 유치 경쟁에는 상대가 있잖아요.
◇ 신율> 사우디죠.
◆ 이용호> 상대가 있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이런 부분들을 활용하게 되면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이렇게 저는 보죠. 그래서 그렇지만 앞으로 부산 엑스포 결정 유치 결정하는 시간이 3개월 내의 시간이 있고 또 그동안에 우리가 열심히 노력을 해서 정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서. 지난 6월 보니까 80대 87, 이런 정도로 거의 근접해 있는 상태여서 지금 3개월 동안에 우리가 또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또 반전이 될 수 있고 만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차피 내일 우리 케이팝 공연도 있고 마무리를 잘 짓게 되면 처음에 시작은 어려웠지만 우리나라가 다 혼연일체가 돼서 이 잼버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이건 또 별개의 측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평가를 받는다면 또 좋은 추억을 갖고 가서 그 나라가 참 노력을 많이 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나머지 내일 잘 처리해 놓고 또 남은 3개월 동안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노력해야죠.
◇ 신율> BTS, 국민의힘 쪽에서도 그 얘기해가지고 논란이 좀 일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그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저도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마는 많은 전 세계에서 온 팬들, 우리 잼버리 대회 대원들을 위해서는 그런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런데 과연 우리가 지금 세상이 바뀌었는데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BTS 이런 사람들을 아무 때나 이렇게 징발하듯이 하는 그게 말이 되느냐. 그런 여론도 많더라고요.
◇ 신율> 그리고 아티스트들, 예술가들이 빨리 좀 해달라고 그래가지고 금방 모여서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이용호> 그렇죠. 그러니까 충분한 준비를 하고 본인들이 자주 충분한 연습을 해서 완벽에 가까운 공연을 보여줘야 되는데, 많이 안 그랬을 때 얼마나 또 여러 가지 말들이 많겠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너무 마음은 급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수준이 그렇게 대회 하나를 위해서 많은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이런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요.
◇ 신율> 아이돌 뉴진스라는 그룹 있지 않습니까? 여성들로 구성된 그룹인데 BTS 못지않게 아주 전 세계적인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는 그룹인데, 이번에 뉴진스는 나가는 모양이더라고요?
◆ 이용호> 저도 그냥 뉴스에서 봤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해서 참여를 마지막에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런 분들이 참여를 해준 것이 저희 잼버리 대회 마무리를 위해서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죠.
◇ 신율> 아이브도 또 굉장히 유명한 그룹이라고 그러던데요.
◆ 이용호> 우리의 그런 그룹들을 평가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아요. 저는 BTS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해외 가면 더 관심이 많고요.
◇ 신율> 아무래도 우리 같은 사람이라 잘 모르지만 젊은 사람들, 특히 외국 같은 경우에는 이 케이 컬처, 케이팝이 뭐 어마어마하니까요.
◆ 이용호>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정말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고 호기심이 있고 환상을 갖고 있는데, 하여튼 잼버리에서 약간 이미지가 실추됐을지 모르겠는데 또 마지막에 내일 아주 강한 피날레를 장식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그래야죠. 그럼요. 이재명 대표 17일 날 검찰에 소환당하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국가 폭력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 아니, 국가가 왜 폭력을 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인 여러 가지로 지금 검찰에 수사받고 있는 것은 온 국민이 아는 내용들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번에 소환되는 것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이고, 결국은 이런 개발 특혜 의혹은 결정은 누가 했느냐. 그 당시에 성남시장 있을 때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그동안에 쭉 수사를 해왔고 마지막 단계에 와있는 것이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소환은 예정된 수순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당시에 백현동 개발업체 회장이 이재명 대표 시장과 정진상 측근 몫으로 돈이 두 사람한테 갈 거다. 이런 진술도 했기 때문에 이걸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저는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 건에 대해서는 지금 접근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체포동의안이 넘을 거라고 보세요?
◆ 이용호> 저는 한 번은 넘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 신율> 불체포특권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용호> 이번이 오면 마지막이잖아요. 사실상 두 가지인데, 백현동 개발 특혜 문제하고 그다음에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이런 것들인데요. 이번 세 번째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마지막이 아닐까 싶고 두 번도 이렇게 넘어갔는데 세 번째 체포동의안 부분을 포기를 할까. 마지막인데.
◇ 신율> 포기 안 할 것이다.
◆ 이용호> 본인은 저는 체포동의안 포기를 안 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이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를 받은 모양이에요. 기사 보셨죠? 명예훼손.
◆ 이용호> 예, 저도 봤습니다. 의외로.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이용호> 의외로 생각보다 높게 나왔고 그리고 검찰 구형보다 더 재판부에서 강하게 실형을 선고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그동안에 여러 가지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이걸 보면 여든 야든 굉장히 강한 발언들이 많이 있었고 또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 정진석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하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과잉 수사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런 식으로 자꾸 주장을 하니까, 정치적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인데. 이걸 좀 가혹하게 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보다 훨씬 강하게 한 것은 수긍하기가 좀 어렵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지금 요즘에 민주당에서 숱한 가짜 뉴스 많았잖아요. 청담동 술집, 이런 거 많았는데 이분들은 즉각 구속시켜야죠.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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