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잼버리 파행’ 책임, 지방정부에 모두 전가는 후안무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도의회가 10일 '전북 광역광역·기초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가 점입가경'이란 내용으로 국민의힘 대변인실이 내놓은 논평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방정부에 전가하는 후안무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도의회는 반박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새만금 잼버리 책임 공방에 전북 지방의원들을 끌어들여 희생양을 삼으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전북도의회가 10일 ‘전북 광역광역·기초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가 점입가경’이란 내용으로 국민의힘 대변인실이 내놓은 논평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방정부에 전가하는 후안무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도의회는 반박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새만금 잼버리 책임 공방에 전북 지방의원들을 끌어들여 희생양을 삼으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이민찬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북도가 잼버리를 성공 개최하겠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펼칠 때 도의회는 무슨 역할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도의회는 "국주영 의장이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단 만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잼버리 준비 과정에서의 문제와 우려를 전달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에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는 “정부의 지원 약속에 힘을 얻고 노력했으나 좀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면서도 외유성 출장 추진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8월 15일 울릉도와 독도 견학을 추진한 시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한창인 지난 5월”이라며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과 오염수 방류를 두고 일언반구는커녕 일본 입장을 대변하는 현 정부와 여당의 행태에 대해 도민과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한 의도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해명했다.
염영선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도의회는 잼버리 사태의 책임을 회피할 이유도, 정치공세를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방자치 무용론까지 들고나와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잼버리의 유종의 미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써야 할 때 모든 책임을 지방정부에 전가하는 후안무치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도현, 암 투병 고백…“이틀 전 완치·부정적 마음이 암 세포보다 더 위험”
- 반려견과 현충원 산책?…최민수·강주은 "우리 부부 실수"사과
- [영상] “욕 나올 줄 알았는데 눈물이”…종로 숙박업 운영 여배우 고충 토로
- 탁현민 “우리 문재인 정부 ‘집권 7년차’…태풍 대비 잘 해놨어야하는데”
- 장근석, 결정사 등록 "강남에 건물 있어요"
- ‘제니 목 마사지’ 잘못 받았다간 골절·전신 마비까지…카이로프랙틱 뭐길래
- 김다예 "박수홍 부모님, 장남 감옥 가지 않는게 우선"
- “플러그만 몇개 뽑았는데” 가만히 앉아서 8000원 용돈 벌이 [지구, 뭐래?]
- 성시경 "아직 여자 친구 없지만…올해 결혼운 있어"
- "주호민 고발하시죠"…"안돼요. 애가 더 힘들어져요" 만류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