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입시비리 기소에 "차라리 날 고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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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기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조 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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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반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딸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부모의 불찰'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음에도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자 이를 고문에 빗댄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민 씨는 기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오늘(10일) 부산대 및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허위작성공문서행사 등)로 조 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기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조 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달 14일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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