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태풍 ‘카눈’ 북상 속 응급환자 잇따라 이송

인천해양경찰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섬 지역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해경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섬 지역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29분께 옹진군 자월도에서 맹장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 하늘바다파출소는 당시 태풍 북상으로 기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50대 A씨를 연안구조정에 탑승시켜 중구 왕산마리나로 이동, 오전 11시18분께 소방에 인계했다.

해경은 또 이날 오전 11시33분께 옹진군 자월도에서 뇌졸중 의심환자 B씨(80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하늘바다파출소는 B씨를 연안구조정에 태워 중구 왕산마리나로 이송, 오후 1시46분께 소방에 인계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 지역 태풍경보 발효 전에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