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잉 파티·캠핑 음악회…부산의 밤을 ‘힙하게’ 즐기는 법

이유진 기자 2023. 8.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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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부산에서 바다와 강, 영화와 음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심형 유람선을 타고 고급 도시락을 먹으며 부산 밤바다와 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국제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에서 황홀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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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한국·부산관광공사와 함께
10월까지 야간 프로그램 진행
낭만적 밤풍경 배경 문화 만끽

여름밤 부산에서 바다와 강, 영화와 음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에서 열리는 ‘리버사이드 디제잉 파티’ 포스터. 부산시 제공


우선 오는 12일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에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리버사이드 디제잉 파티’를 연다. 파티의 메인 스테이지에는 서린·디아·루시 등 유명 디제이(DJ)가 출연해 힙합·이디엠(EDM)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서브 스테이지에서는 로브·티이씨9·김프로 등 여러 DJ가 팝·펑크·알앤비(R&B) 장르 공연으로 열기를 북돋운다.

같은 날 오후 7, 9, 10시 APEC나루공원의 해운대리버크루즈에서 ‘미드나잇 디너 크루즈’도 시범 운영한다. 도심형 유람선을 타고 고급 도시락을 먹으며 부산 밤바다와 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은 수영강에서 출발해 영화의전당, 해운대 마린시티, 광안대교를 둘러보는 코스로 운행한다.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는 오는 12, 19일을 포함해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나이트 뮤직 캠크닉(캠핑+피크닉)’이 열린다. 야간 감성 캠프닉 음악회로, ‘소풍 온 듯 도심에서 가볍게 즐기는 캠핑’ 형식이다. 순순희·버닝소다·노블레스·JT패밀리(이진수·김창아)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영화 속 음식과 토크, 요트 탑승까지 함께하는 ‘나이트 푸드테라스’는 오는 26, 27일 해운대 리버크루즈 루프톱에서 진행된다. 26일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을 관람한 뒤 노중훈 여행작가, 각바·박성화 바텐더와 ‘그들을 스쳐 간 술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위스키 어워드 1위를 수상한 대만 ‘카발란’을 맛볼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영화 ‘그린북’을 관람한 뒤 박지현 영화평론가 등과 다양한 주류를 즐기며 영화 속 재즈 이야기를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국제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에서 황홀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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