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36명으로 늘어

전봉기 leadship@mbc.co.kr 2023. 8.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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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현시간 9일 현재 최소 3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라하이나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로 총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현지시간 8일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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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에 휩싸인 하와이 마우이섬 교회 [연합뉴스 제공]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현시간 9일 현재 최소 3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라하이나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로 총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앞서 현지시간 9일 오전에 이번 산불로 6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진화작업 과정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도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중상자 3명 등 수십 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마우이 소방 당국과 민간항공순찰대의 보고서를 인용해 건물 271채가 산불로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현지시간 8일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에 라하이나 산불이 진압됐다고 선언했지만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 불이 번졌습니다.

하와이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으로도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 당국은 하와이 인근을 지나는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 불길이 섬 곳곳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320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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