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현장]전날 악송구 실책 고승민…히어로즈전 선발 제외, 서튼 감독 "멘탈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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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고민의 연속이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과 안권수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히어로즈 선발투수 정찬헌 공략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전날(9일) 경기엔 고승민이 8번-1루수, 안권수가 1번-좌익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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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고민의 연속이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과 안권수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안치홍이 1루수로 이름을 올렸고, 전준우가 좌익수로 들어갔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히어로즈 선발투수 정찬헌 공략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현재 타격 컨디션, 상대 기록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다. 전날(9일) 경기엔 고승민이 8번-1루수, 안권수가 1번-좌익수로 출전했다.
고승민은 9일 경기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실책을 했다. 1사 만루에서 히어로즈 이주형이 친 1루 땅볼을 잡아 홈 송구했는데 악송구가 됐다. 2실점의 빌미가 된 뼈아픈 실책이었다. 선수 본인도 마음의 부담이 컸을 것이다
으로 졌다.
래리 서튼 감독은 "고승민이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돼 타격 사이클이 아직 안 올라왔다. 어제 수비 실책을 했는데 멘탈적으로 극복할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안권수도 타격감이 많이 안 좋다. 7월 30일 복귀해 9경기에서 23타수 1안타, 타율 4푼3리에 그쳤다.
안권수 대신 좌익수로 들어간 전준우는 정찬헌을 상대로 좋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요즘 김민석 윤동희 등 외야수들이 좋다. 전준우는 정찬헌 상대 기록을 고려했다. 안권수를 대타나 대주자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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