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과 반국가세력 유엔사 해체 주장, 현명한 국민 결코 속지 않아”
이틀뒤 유엔사 주요직위자 간담회
“압도적·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 구현해야
한미동생 핵심축으로 유엔사와 연대”
그러면서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는 북한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 선언과 연계하여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면서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의 안보리 결의 없이도 유엔사 회원국의 전력을 즉각적이며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미 동맹이라는 기반 위에서 유엔사 회원국과 함께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폴 라캐머라 유엔사 사령관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 브라이언 울포드 기획참모부장, 존 캐리 기획참모차장, 마르티네 키드 군수참모차장, 존 와이드너 참모장, 윌러드 벌러슨 지구사령관, 데렉 립슨 특수전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등 유엔사 관계자들과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안병석 연합사부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 전인 8일에도 국방혁신위 회의를 직접 주재해 군 수뇌부가 전부 용산 대통령실로 집결했는데, 이틀만에 다시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여러가지 사건사고와 자연재해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지세력을 결집시킬 수 있으면서, 18일 개최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의 핵심인 ‘안보’를 지속적으로 중요한 의제로 가져가며 의견을 청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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