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꺾이지 않는 공매도… LG엔솔 22%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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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이 진행 중인 2차전지주의 공매도가 다시 급증했다.
꺾이지 않는 주가에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손실 축소를 위한 매수)까지 나왔지만 이달 들어 공매도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또 한 번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약세를 감안하면 늘어난 공매도 투자는 일단 수익권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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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 등 몰려
주가 이달 들어 두자릿수 하락
조정이 진행 중인 2차전지주의 공매도가 다시 급증했다. 꺾이지 않는 주가에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손실 축소를 위한 매수)까지 나왔지만 이달 들어 공매도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또 한 번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속출하고 있다.
공매도 부담이 가장 큰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지난 2일 이후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율이 껑충 치솟아 8일에는 무려 22.25%에 달했다. 이달 들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평균 15.65%에 이른다.
엘엔에프는 이달 들어 공매도 비중이 매일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4.72%까지 줄었으나 이달 9일까지 평균 13.49%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공매도 부담이 커졌다. 지난 2일 이후 10%대의 공매도 비율이 이어지며 이달 들어서만 6600억원이 넘는 공매도가 몰렸다.
다시 늘어난 공매도 공세에 코스피·코스닥 모두 2차전지 종목이 공매도 잔고 1·2위로 올라섰다. 이달 7일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포스코(POSCO)홀딩스가 9249억원으로 1위, 포스코퓨처엠이 6877억원으로 2위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가 8815억원, 엘엔에프가 4985억원으로 공매도 잔고 1·2위로 나타났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약세를 감안하면 늘어난 공매도 투자는 일단 수익권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1일 25만7500원이었던 엘엔에프의 주가는 이날 22만8000원으로, 41만9000원이던 에코프로비엠은 34만7500원으로 각각 11.46%와 17.06% 하락한 상태다.
공매도 비중이 10%대를 향해 높아지고 있는 포스코퓨처엠 역시 같은 기간 52만7000원에서 45만2000원으로 14.23% 내렸다. 아직까지는 2차전지 관련주들의 급등을 불렀던 숏 스퀴즈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셈이다.
오히려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실적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이 밸류에이션(EV/EBITDA)이 61배, 포스코퓨처엠이 90배인데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둔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예상되는 시장 성장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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