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조민 '입시비리' 기소에… 조국 "차라리 날 고문하라"

정민지 기자 2023. 8.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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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이날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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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이날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씨는 기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적었다.

조 씨는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조 전 장관,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허위 서류를 내 대학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씨는 지난달 14일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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