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쏘아 올린 쿠팡, 주가도 연중 최고치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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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쿠팡의 주가가 19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19.63달러) 이후 처음이다.
쿠팡은 2·4분기 58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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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올해 첫 20달러 돌파 눈앞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쿠팡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8% 급등한 1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다. 쿠팡의 주가가 19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19.63달러) 이후 처음이다. 장중 19.99달러까지 오르며 2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실적의 힘이다. 쿠팡은 2·4분기 58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억4800만달러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쿠팡의 온라인시장 점유율은 24.6%로, 내년에는 27.6%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4분기 활성고객 수와 객단가가 10% 상승한 점에서 시장 지배력 속도를 확인했다.
신사업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쿠팡은 올해부터 쿠팡이츠, 풀필먼트 서비스(로켓그로스), 해외(대만) 사업 등 본격적인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풀필먼트의 2·4분기 매출은 전체 매출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대만에서의 로켓배송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매출액과 수익성 실현, 신사업 성장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쿠팡의 가치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신사업 성과가 부각되면서 쿠팡의 플랫폼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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