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유엔사는 대한민국 방위 핵심…북한 추종 세력이 해체 주장”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군 사령부는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엔사 주요 직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는 한반도 평화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리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하여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유엔사는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고,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단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우리 군 주요 관계자들과 조태용 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임종득 2차장 등 주요 안보 당국자,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