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공동주택 고효율 변압기 교체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공동주택 전기설비의 노후화와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이 잇따르면서 서울시가 변압기 교체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준공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진단과 고효율 변압기 교체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전 예방 및 에너지 10% 절감 효과 기대
최근 공동주택 전기설비의 노후화와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이 잇따르면서 서울시가 변압기 교체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준공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진단과 고효율 변압기 교체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공동주택 정전사고 출동처리 건수는 186건으로 40%(74건)가 여름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준공 20년 이상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비율이 67.2% (125건)를 차지했다. 노후 공동주택은 전력 사용 설계용량이 가구당 1kW 수준으로 현재 전력 사용량(가구당 평균 3∼5kW)을 고려할 때 정전 사고의 위험이 크다.
서울시는 노후 공동주택 정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일반 변압기를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하면 정전을 예방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총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공동주택 60개 단지의 전기설비 위험 요인을 파악했다.
고효율 변압기 교체는 한국전력공사 에너지효율화사업과 연계해 서울시와 한전으로부터 중복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변압기 용량별로 정액 지원한다. 전기설비 안전진단 사업에 참여한 공동주택이 우선 지원 대상이고 이달 31일까지 신청받는다. 그 외 공동주택은 9월 11∼27일 신청할 수 있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공동주택 전기설비 안전진단과 고효율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전을 예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고효율 변압기 지원사업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원에 가족까지 동원한 '집값띄우기' 천태만상
- 美 2조원대 역대급 로또 주인공 나왔다
- 새벽 귀가 혼나서…어머니 살해한 대학생 구속송치
- 조민 '입시비리' 기소…'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
- ''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일부 피해자는 스토커라 생각…미안함 못 느껴”
- 휴가지서 10대 여성들 추행한 ‘헌팅남’ 벌금형 선고유예
- “주호민 아들 더 힘들어질 것”…특수교사는, 몰래녹취 고발도 말렸다
- '적자 늪' 롯데케미칼…골드만삭스 '30% 더 빠질 것'
- 박수홍 친형 공판…'증인' 나선 막냇동생, 누구 편일까?
- '조민·이준석 결혼, 임신 8개월' 가짜 뉴스에 조국 '쓰레기 같은'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