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랫폼 “절제 없이 강행하는 다수결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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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권위주의, 양극화 등으로 인해 자유민주주의가 도전받고 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이념으로 내세웠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부 세미나는 서구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과정과 한국의 제헌헌법 제정 당시 '자유민주주의' 이념 그리고 이를 둘러싼 갈등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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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1대 국회 ‘巨野 독주’ 지적
“제왕적 대통령제 지양 성과 미흡
한국 민주주의 지수 B학점 수준
자유·인권·법치가 작동해야” 강조
“포퓰리즘, 권위주의, 양극화 등으로 인해 자유민주주의가 도전받고 있다.”
제3주제 발표자로 나선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 주도 자유주의 규칙 기반 질서에서 발전해 왔다”며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대미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을 지낸 송상현 더플랫폼 이사장은 자유민주주의가 좌우에 협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좌파는 부와 권력이 광범위한 재분배, 집단 간 결과물을 평등하게 만드는 정책을 요구하고, 우파는 왕왕 자신들의 힘과 권위를 가지고 마음에 안드는 사법체제, 직업 관료제, 독립 언론 등 자유주의의 핵심 제도를 공격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와 가짜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힘을 얻어가는 모양새”라며 “자유·인권·법치야말로 우리 민주주의를 작동하는 요체”라고 강조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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