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홍보 기회인데…국제행사 찬물 끼얹은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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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을 지나가면서 해외 손님을 초청한 국제 행사 현장도 타격을 받았다.
이 행사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복지 관련 국제 콘퍼런스로 주목받은 데다, 세계 각국에서 부산을 찾은 이를 대상으로 월드엑스포와 부산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시가 각별히 공을 들였다.
행사는 콘퍼런스 외 월드엑스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부산을 소개하기 위한 주요 시설 투어가 계획됐으나 태풍 때문에 소화하지 못하고 대신 실내 시설 방문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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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콘퍼런스도 야외일정 취소
부산시 "아쉽지만 만일에 대비"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을 지나가면서 해외 손님을 초청한 국제 행사 현장도 타격을 받았다. 특히 이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었던 만큼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병행 세션 행사가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지난 7일 개막해 닷새간 열리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전 세계 80개국 2000명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 행사다. 병행 세션은 장애인 관련 다양한 주제로 개최하는 콘퍼런스로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재활을 위한 한의학 ▷중증장애인 재난관리 토론회 ▷장애인 인권과 사법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시와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사무국 측은 위력적인 힘을 가진 ‘카눈’이 부산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자 행사를 온전히 치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고민 끝에 이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회에 참석한 해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요트 투어 역시 취소했다.
이 행사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복지 관련 국제 콘퍼런스로 주목받은 데다, 세계 각국에서 부산을 찾은 이를 대상으로 월드엑스포와 부산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시가 각별히 공을 들였다. 다만 지난 8, 9일 이틀간 메인 행사인 특별연설과 라운드테이블이 끝난 상태여서 아쉬움이 덜했다. 시 관계자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부산에서 개막한 ‘2023 EPS(고용허가제) 콘퍼런스’ 역시 태풍 탓으로 계획했던 야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박3일 일정으로 주관한 EPS 콘퍼런스는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력 송출국가와 지자체 간 상호 교류를 위해 열리는 행사로, 외국인력 송출국가 16개국 주한대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콘퍼런스 외 월드엑스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부산을 소개하기 위한 주요 시설 투어가 계획됐으나 태풍 때문에 소화하지 못하고 대신 실내 시설 방문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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