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 섬, "라하이나 산불로 36명 사망"…허리케인서 초래

김재영 기자 2023. 8. 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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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의 휴양도시 라하이나 화재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카운티 당국이 9일 저녁(한국시간 10일 오후) 웹사이트 보도문으로 말했다.

마우이 섬의 산불은 훨씬 남쪽을 지나는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에서 기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번잡한 도시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다수 불탔으며 건물들도 여럿 재만 남게 되었다.

9일 바람이 조금 수그러들어 항공편이 일부 운항을 재개해 화재 피해의 전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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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와이 본섬과 마우이 섬 등 2개 카운티에서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9일(현지시간) 주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고 CNN,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와일루쿠(미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의 휴양도시 라하이나 화재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카운티 당국이 9일 저녁(한국시간 10일 오후) 웹사이트 보도문으로 말했다.

마우이 섬의 산불은 훨씬 남쪽을 지나는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에서 기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번잡한 도시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다수 불탔으며 건물들도 여럿 재만 남게 되었다. 화염이 밤중 내내 솟구쳐 어른 아이 할것없이 붙 타 죽지 않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야 했다.

앞서 당국은 271개의 건축 구조물들이 반파되거나 파괴되었으며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9일 바람이 조금 수그러들어 항공편이 일부 운항을 재개해 화재 피해의 전모가 드러났다. 라하이나 시내는 주택과 가게 수십 채가 불에 타 없어졌다. 해안가 바로 앞까지 불에 탄 잿더미 잔해들이 쌓여 있었으며 항구의 선박들도 전소되었다.

연안경비대는 불을 피해 바다에 뛰어든 14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2명이 포함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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