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진 25점…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배구 컵대회 4강 막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OK금융그룹이 한 장 남은 2023 구미·도드람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OK금융그룹은 10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컵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25-18 23-25 15-13)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OK금융그룹이 한 장 남은 2023 구미·도드람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OK금융그룹은 10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컵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25-18 23-25 15-13)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거둔 OK금융그룹은 A조 마지막 경기를 앞둔 대한항공(2승)과 함께 준결승 무대에 선다.
일본 출신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처음 치른 한국 컵대회에서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리카드(1승 2패)는 이날 패배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B조에서는 2승씩 거둔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과 삼성화재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11일 맞대결로 조 1, 2위를 가린다.
12일 열리는 준결승전 대진은 11일 B조 예선이 끝나야 완성된다.
OK금융그룹 승리의 주역은 '2년 차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었다.
2022-2023시즌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신호진은 최근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했고,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19점)도 5세트 고비 때 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우리카드 송명근은 OK금융그룹과 처음 적으로 만나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22득점 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송명근은 2013-2014시즌 OK저축은행(당시 팀명은 러시앤캐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 팀에서만 뛰다가 지난 5월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승패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2-2에서 전진선의 속공으로 균형을 깼고, 이어진 랠리에서 신호진이 후위 공격에 성공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우리카드 한성정의 퀵 오픈이 블로커의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OK금융그룹이 5-2로 격차를 벌렸다.
7-5에서는 OK금융그룹 박승수가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다.
송명근의 퀵 오픈을 신호진이 블로킹하면서 OK금융그룹은 9-5로 달아났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정성규의 강한 서브와 김지한의 화력으로 반격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고, 우리카드 한성정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 차지환의 퀵 오픈으로 득점해 13-11로 다시 앞섰다.
차지환은 13-12에서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도 만들었다.
김지한은 12-14에서 퀵 오픈 득점을 냈지만, 13-14에서 네트에 서브를 때리는 치명적인 범실을 했다.
OK금융그룹은 4강 진출, 우리카드는 예선 탈락으로 희비가 엇갈린 장면이었다.
우리카드는 범실을 32개나 했다. OK금융그룹의 범실은 24개였다.
이날 구미에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체육관 일부에 물이 샜다. 긴급 보수 작업으로 체육관을 손보느라 경기 시작이 10분 늦어지긴 했지만,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