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트레스 싹~ 수원교육지원청, 행복한 교사 되기 돕는다 [꿈꾸는 경기교육]
최근 교권 추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교사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남서교권보호지원센터는 최근 ‘행복한 교사 되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적극적 교육활동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은 전문센터에서의 명상 훈련을 통해 심리적 불균형을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거나 정서 조절 능력을 향상해 정신적 고갈에 이르기 쉬운 교사의 자가 치유를 돕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1박2일 동안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수원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또 자유시간에는 추천받은 치유 도서를 읽으면서 불안을 다스리거나 스파 명상 등 독립적인 형태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대상은 경기 남서권역(수원, 군포의왕, 광명)에서 근무 중인 교사로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사나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상담을 진행 중인 교사다. 그 외 직무 소진이 발생하기 쉬운 업무를 담당했거나 관련 사안을 최근 겪은 교사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사 대상 우선 선정기준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개별 학교 판단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참여 대상의 폭을 넓혔다.
박준석 교육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고통받는 피해 교사와 수업, 각종 민원 등 업무부담으로 소진된 교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교사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고 내부 지지체계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건강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교사들에게 언제든지 의지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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