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 위기론’ 勢대결로 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이 당 지도부와 비주류의 힘겨루기 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 때 당권에서 멀어진 이들이 수도권 위기론을 내세우며 당 지도부를 비판하자, 지도부가 '리더십 흔들기'라며 맞대응하면서다.
국민의힘이 선전 중인 당 지지율 여론조사와 달리 내년 총선은 '정권 심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위기론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주류 경고에 지도부선 맞대응
이준석 “강서구 후보 내면 알 것”
구청장 보선 무공천案 정면 비판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이 당 지도부와 비주류의 힘겨루기 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 때 당권에서 멀어진 이들이 수도권 위기론을 내세우며 당 지도부를 비판하자, 지도부가 ‘리더십 흔들기’라며 맞대응하면서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집권당의 현주소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며 “8개월 남짓한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현실”이라고 지도부에 쓴소리를 했다.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인물난이 심각하다면서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면 (인재 영입에)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린다”며 “(당에서)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수도권 위기의 원인을 당 지도부에 묻는 건 ‘리더십 흔들기’라고 보는 분위기다. 젊은 세대와 호남 출신이 많은 수도권은 보수 정당의 전통적인 험지였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선전 중인 당 지지율 여론조사와 달리 내년 총선은 ‘정권 심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위기론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연합뉴스·메트릭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각각 35.1%, 28.2%, 인천·경기에서 36.5%, 31.3%로 집계됐다.
그러나 내년 총선 인식을 묻는 조사에선 두 지역 모두 ‘정권견제론’(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이 ‘정권안정론’(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에선 정권안정론과 정권견제론이 각각 41%, 45.7%였고 인천·경기에선 각각 37.4%, 46.8%였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 무당층은 민주당도 싫지만 국민의힘은 더 싫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