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속초·고성 시간당 90㎜ 물벼락...주민 19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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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속초시와 고성군에 시간당 90㎜ 안팎의 물벼락이 쏟아지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5개 동, 10가구, 56명의 주민들이 지역 내 리조트와 호텔 등으로 대피했다.
고성에서도 이날 오후 5시 현재 5개 읍면, 136명의 주민들이 지역 내 초등학교와 교회,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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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속초시와 고성군에 시간당 90㎜ 안팎의 물벼락이 쏟아지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5개 동, 10가구, 56명의 주민들이 지역 내 리조트와 호텔 등으로 대피했다.
설악동 지역주민 40명은 켄싱턴호텔로 대피했고 노학동 연립주택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 7가구 12명은 해당 연립 주택 2층과 타 지역 지인 집 등으로 피신했다.
교동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주민 1명은 아들 집으로 몸을 옮겼고 동명동에서는 위험사면 인근에 거주하는 1명이 지인 집으로, 무너진 산비탈 인근에 위치한 동명동 연립주택에 거주 중이던 1가구 2명은 인근 교회로 대피했다.
고성에서도 이날 오후 5시 현재 5개 읍면, 136명의 주민들이 지역 내 초등학교와 교회,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간성읍의 경우 생활체육관에 11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거진읍은 거성초교 3가구 5명, 거진정보고에 27가구 43명이 몸을 피했다.
현내면은 청소년문화의집에 4가구 7명이, 토성면은 동광고등학교에 1가구 2명, 아야진초등학교에 20명이 대피했다.
또 고성지역 경로당 7곳에 48명이 폭우에 몸을 피한 상태다.
현재 속초와 고성지역에는 폭우가 이어지고 있어 대피하는 주민들의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속초시 332.5㎜, 고성군 37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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