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기소되자 “차라리 날 남산으로 끌고가 고문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차라리 날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가 고문하길 바란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조씨는 조 전 장관 등 가족과 공모해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초장 표창장 등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딸 기소한 檢에 불만 표시 추정
조민 “재판에 성실하게 참석할 것”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차라리 날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가 고문하길 바란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조씨는 조 전 장관 등 가족과 공모해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초장 표창장 등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자기소개서·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부산대 의전원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조씨를 기소유예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제로 조씨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 전 장관은 항소심에서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이날 조씨는 떳떳하게 재판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의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며 “재판에 성실하게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 대한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씨는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의의 법무법인 인턴 확인서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원씨의 혐의는 조 전 장관의 혐의 확정 시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조부가 물려준 70년 된 롤렉스 시계, 롤렉스가 망가뜨렸어요”
- 물바다 된 대구에서 1명 사망·1명 실종
- “다리 만져달라” 택시기사에 요구한 20대 붙잡혀
- 창원서 정차 중 버스서 ‘펑'…빗물에 맨홀 뚜껑 솟구쳤다
- 뉴진스 '인기가요' 무대, 과도한 간접광고 아닌가요?[궁즉답]
- “눈 튀어나오고 절뚝”...경찰관 눈썰미 뇌출혈 직전 어르신 살렸다
- '카눈' 관통, 피해 속출하는 현재 상황
- “박카스 달라” 편의점주 옷 벗긴 그놈…‘강간 미수' 판단한 법원, 왜
- “판사에 반말했다가 10日 구치소행...욕창 생겨” 소송 결과는
-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퇴...민주당 혁신위 활동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