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도 위 서울 콕 집어 “공세적 전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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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대응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곧 있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나름의 대응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것이 북한 당국임에도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면서 전쟁 준비, 무장 장비 대량생산 운운한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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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겨냥 노골적 위협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대응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예고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을 명분 삼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타격 수단의 실전 배치, 실전 훈련의 적극 실시, 무장 장비의 대량생산 등도 지시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김 위원장이 남한 지도를 펼쳐놓고 서울과 대전 부근을 가리키는 것도 있다. 지도는 희미하게 처리돼 정확히 드러나진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곧 있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나름의 대응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것이 북한 당국임에도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면서 전쟁 준비, 무장 장비 대량생산 운운한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한·미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북한의) 안보는 더욱 취약해질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부족한 재화를 헛된 무력 증강이나 열병식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 민생을 돌보는 데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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