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조민 기소되자 조국 “차라리 옛날처럼, 남산·남영동 끌고가 고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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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조민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민 씨는 기소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며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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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조민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실관계에 따르면 조씨의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고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공범에 대한 재판이 일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대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맞는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조민 씨는 기소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며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전 장관의 SNS를 공유하면서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이라고 글을 남겼다. 최 의원은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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