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속 급류 휩쓸린 여성, 경찰 2명이 100m 떠내려가다 구조

김지선 2023. 8.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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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창원에서 비상근무를 서고 있던 경찰이 급류에 휩쓸린 주민을 구조했습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9시쯤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대암고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허벅지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찬 횡단보도를 건너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당시 근방에 있던 경남경찰청 2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와 홍준성 경장은, A씨를 붙잡고 함께 100미터를 떠내려가다 가까스로 멈춰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박 경위는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태풍_카눈 #경남_창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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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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