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맨손으로”…‘묻지마 범죄’ 상반기에만 18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올해 상반기에만 18건 발생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검찰에 송치된 사건 중 직접적인 신체적 피해가 있는 살인·상해·폭행치사상 등 죄종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묻지마 범죄' 18건 가운데 상해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18명 중 13명은 전과가 있었고, 특히 이 가운데 9명은 6범 이상 다수 폭행·상해 등 동종전과를 갖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올해 상반기에만 18건 발생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검찰에 송치된 사건 중 직접적인 신체적 피해가 있는 살인·상해·폭행치사상 등 죄종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묻지마 범죄’ 18건 가운데 상해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부산에서 발생한 정유정(23)의 또래 여성 살해 사건을 포함해 살인 및 살인미수는 3건이었다. 폭행치사는 1건이었다.
최근 발생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과 서현역 사건은 이번 사례에 포함되지 않았다.
18건 가운데 15건은 노상에서 발생했으며 10건(55.6%)은 흉기 등 범행도구 없이 일어났다. 시간대별로는 절반인 9건이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 사이인 저녁~심야 시간대 발생했다.
피의자 중 16명은 남성, 2명이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4명, 20대 3명, 40대와 60대 2명씩, 10대 1명 순이었다.
18명 중 13명은 전과가 있었고, 특히 이 가운데 9명은 6범 이상 다수 폭행·상해 등 동종전과를 갖고 있었다. 5명은 전과가 없었다.
경찰청은 지난해 1월 과학수사관리관(경무관)을 팀장으로 이상동기 범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상동기 범죄를 분류·분석했다.
TF는 그간 법률적·학술적 개념이 정립되지 않고 모호했던 이상동기 범죄에 대해 ▲피해자 무관련성 ▲동기 이상성 ▲행위 비전형성 등 다른 범죄와 구분되는 판단기준을 마련한 뒤 사례 분석 등을 통해 분석했다.
특히 “‘제3자 대상 분풀이’ ‘사회에 대한 적대감’ ‘전혀 모르는 사람’ 등으로 통계원표 범행동기·피해자 유형 항목을 세분화해 분석했다”고 부연했다.
김민지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판사 앞에서 좀 울면 그만이야”…경찰에 욕한 ‘만취 여중생’
- 버스 바닥 뚫고 ‘펑’…태풍에 솟구친 맨홀 뚜껑이 올라왔다
- 건물 나오자마자 ‘비틀’…‘롤스로이스男’ 사고 직전 영상 공개됐다
- “도시락비 내라” 땡볕에 잼버리 지원 나간 공무원이 받은 공지
- 윤도현, 암 투병 고백 “죽음에 대해 고민”
- 박수홍 막냇동생 “큰형, 동생들 착취 대상으로 여겨” 증언
- “강당 바닥에서 취침”…잼버리 한국대원 역차별 논란
- “교실에서 여교사에게 총 쏜 여섯 살 美 소년 ‘내가 쏴죽였어’ 자랑”
- “서로 짜고 술 취한 여성 차례로 성폭행”…축구선수 2명 ‘구속’
- ‘우울증 갤러리’서 여중생 만난 20대男…성관계 후기글 ‘9차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