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투명하지 않아"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日 원자력 단체 사이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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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항의하는 의미로 일본 원자력 관련 정부기관의 웹사이트에 사이버 디도스(DDoS) 공격을 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사이버 공격에 대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의사결정에 시민이 참여하지 않아 투명성이 없다"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하는 무분별한 행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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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항의하는 의미로 일본 원자력 관련 정부기관의 웹사이트에 사이버 디도스(DDoS) 공격을 하고 있다.
1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일본원자력발전, 일본원자력학회를 대상으로 한 어나니머스의 사이버 공격이 잦아지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201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마비시켜 유명해진 해커 집단으로, 아동 음란물 사이트에 반대하는 '다크넷 작전' 등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적극 반대하며 여러 해킹 작전을 실행하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사이버 공격에 대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의사결정에 시민이 참여하지 않아 투명성이 없다"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하는 무분별한 행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킴으로써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다운시키는 방법인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실행했다.
다만 공격을 받은 웹사이트에서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하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것을 예고해 았다. 구체적인 시점은 이달 중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후 최종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본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는 물론 일본 어민의 동의도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중국과 홍콩 정부는 지난달부터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사실상의 수입 규제를 시작했으며, 중국은 최근 러시아와 공동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술 질의서를 작성해 일본에 보내기도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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